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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다시 만난 둘의 투구내용은 지난해와 전혀 달랐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린 10월 14일은 다이내믹한 하루였다. 경기 시작부터 심상치가 않았다. 1회초 키움 공격에서 나온 이정후의 주루사는 이날 경기 양상을 미리 보여주는 일종의 전조였다. 잘하면 대량득점으로 갈 수도 있었던 찬스가 한순간에 날아가 버렸다. 이후 키움과 SK는



총괄코치의 가르침이 이정후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정후는 "야구를 잘 하고, 못 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인간이 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인간 이정후는 같은 야구인 2세로서 지난 23일 세상을 떠난 김성훈(한화)에 대한 비통한 심정을 SNS에 토로하기도 했다. 어깨부상으로 준플레이오프 도중 시즌을 접었던





8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보통 불펜 승리조는 상대 타자에 관계없이 정해진 상황(셋업맨은 8회, 마무리는 9회)에 올라와 1이닝을 막는다. 그러나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키움은 철저하게 상대 타자에 따른 맞춤형 투수 기용을 선보이는 중이다. 일반적 분류로는 추격조에 해당하는 투수도,





승리조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혹은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간 경기에서 ‘업어가기’ 형태의 기용도 가능하다. 안우진도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150km/h대 강속구를 뿌리며 여전한 구위를 자랑했다. 지난해엔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정작 플레이오프에 가선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올해는 2경기에서 3.1이닝만 던져





12에서 일본 투수들의 공에 배트가 따라가기 바빴고, 노림수에 의한 타격은 많이 보이지 않았고 이는 빈타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이정후, 김하성, 강백호 등 젊은 타자들의 타격이 검증된 것은 그나마 긍정적인 모습이었으나, 베테랑들로 구성된 중심 타선은 부진했다. 주루플레이에서도



2018년. 이정후는 "다치고 나서 많이 배웠다. 1군에서 뛰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게 당연한 게 아니다. 당연히 프로야구 선수라면 1군에서 뛰는 게 목표이고 꿈인데 운 좋게 데뷔하자마자 1군에 있었다. 내가 비운 자리를 한 경기라도 뛰어보려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내 자리가 당연한 자리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좋은





하이패스트볼 공략 기술이 능숙해진 것에 대해선 "그동안 높은 공을 의식하면 잘 맞지 않았다. 강병식 타격코치님과 훈련할 때 높은 공을 치는 훈련을 많이 했다. '연습 때 감을 익히면 실전서 자연스럽게 손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SK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헨리 소사를



8년에 팀 옵션 2년을 합한 최장 10년간의 계약을 맺었다. 팀 입장에서 이 선수가 졷망한다면 해마다 1700만 달러씩 거의 1억달러에 가까운 돈을 날리겠지만, 지금 활약을 유지해주면 오히려 싸다. 정후도 올 시즌 결과에 따라, 드디어 터졌다고



공인구’로 인해 타자들이 어려움을 겪은 시즌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운드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정규시즌 선발투수 성적은 SK가 다소 앞선다. SK 선발진은 평균자책 1위(3.39)에 선발승 최다(65승), WPA(추가한 승리확률) 9.46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김광현-앙헬 산체스 듀오는 올 시즌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무리 지구방위대





불과 28.8km. 차량으로는 40분, 지하철을 타도 1시간이면 닿을 거리를 사이에 두고 오늘(14일) 2019 플레이오프 1차전이 펼쳐진다. 가까운 거리만큼 서로를 잘 아는 두 팀이다. SK 염경엽 감독은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버건디 유니폼을 입고 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을 지휘했다. 당시 장정석 감독은 1군 운영팀장으로 염 감독을 보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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