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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잡을 건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하민아, 오늘 물고기 몇 마리 잡을 거야?" "나? 다섯 마리 잡을 거야!"라며 하민이가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코타키나발루의 바다낚시 투어는 낚시와 함께 식사, 그리고 스노클링을 포함한 상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바다낚시를 시작했고, 배에 함께 있는 현지인 가이드가 우리들에게 낚싯대를 하나씩 나누어 준다. 다른 가이드는 미리 손질된 미끼를 준비하고 각자의 자리





팀과 코타키나발루 제셀턴 포인트로 이동을 했다. 이곳 제셀턴 포인트는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인데 호핑투어, 바다낚시 등 각종 해양스포츠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자유여행으로 오는 여행객들은 꼭 이곳을 방문하게 된다. 한국인 가이드가 오늘 일정에 대해 이야기해주는데 오늘 바닷속이 그렇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다소 걱정 어린 말을 했지만 우리를 태운 배는 그런 걱정을 아랑곳하지 않고 첫 번째 포인트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동 중에 하민이에게 오늘 몇



앞에 한 덩어리씩 올려 두었다. 처음 낚시를 하거나 혹은 어린이를 위해 옆에 현지인이 한 명씩 붙어 미끼를 꽂거나 물고기 입질, 챔질 등을 도와주기 때문에 실제 낚시는 줄을 감아올리는 역할만 하게 된다. 물론 평소 낚시를 즐겼던 사람들은 본인이 알아서 하면 된다. 첫 포인트에서는



3마넌짜리 라면 독도새우 첨가 다금바리는 이렇게 생긴겁니다. 우리나라바다엔 이런 종류가 잘 안나서 흔한 생김새가 아니지만 동남아가면 이런게 좀 있어서 동남아가서 싸게 먹었다는 얘기들을 하는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해에 꼴랑 2-300마리밖에 안나던걸 제주대가 양식분야로 BK21을 따면서 다금바리양식을 하겠다고 양식연구동을 지어대기 시작했죠. 그래도 다금바리는 양식이 어려운 종이죠. 사실 회로 쓸어놓으면 구분이 안가는 어종이 있어요 그게 능성어 입니다.





아무런 입질이 없어서 결국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시작했다. 다시 한 번 낚싯줄을 정비하는 사이 오늘 목표를 다시 한번 물어보았다. "하민아 목표를 수정해야할 것 같은데?" "하민아 오늘 물고기를 많이 잡는 것 보다 가장 큰 물고기를 잡는 걸로 목표를 변경하자"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이 두 번째 포인트에 도착을 했다. 두 번째 포인트에서 현지인이 다금바리를 잡았다고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다금바리는 아니고 갈점바리(Honeycomb grouper)라는 물고기다. 하민이는 아직까지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집중을 하게 되었다. 하민이는 물고기를 잡은 뒤 잡힌 세 마리를 어떻게 구워 먹을 건지부터 생각했다. 구워 먹을 생각이 잔뜩 들 무렵, 또다시 하민이 낚싯대에 고기가 걸려 올라온다. 이번에는 오늘 잡은 물고기 중 가장 큰 물고기를 잡았다. 연속된 성공에 배에 있는 사람들도 웅성 웅성 거리며 하민이에게 대단하다고 부러움을 표현했다. 이때까지도 나랑 하민이가 있는 자리 외에 아무도 물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민이는 두 마리의 물고기를 보며 이미



하나 사달라고 한다. 포인트 이동 후 바로 하민이 낚싯대에서 또 다른 물고기가 잡혔다. 이번에는 처음 현지인이 잡은 물고기 갈점바리를 잡은 것이다. 하민이는 더욱더 신나했다. 처음 이 갈점바리를 잡았을 때 물고기가 좀 큰 물고기라면 10만 원 정도로 팔 수 있다는 이야기를 현지인이 했는데 하민이가 그걸 기억하고 자신도 10만 원을 받을





병행돼 안정적인 치어 생산이 가능해졌는데, 이를 통해 광어 위주의 양식 산업을 대처할 품종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왕자바리는 고수온에도 강하고 성장이 빨라 양식 경제성이 높은 어종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이번 생산된 치어를 이용해 출하 크기인 1~2kg급까지의 성장시험과 사육형태별 양식 경제성 평가를 통해 제주형 양식기술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대량생산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수정란과 치어를 민간 양식어가에 분양해 현장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완전양식을 위한 매뉴얼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제주양식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양식품종 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며 “앞으로 대왕자바리뿐만 아니라 제주환경 특성에 적합하고 양식 경제성이 있는 품종들을 연구 개발해 양식품종 다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왕바리는 100kg까지 성장이 가능한 어종인데, 이번에 생산될 예정인 '대왕자바리'는 수온 적응범위가 넓은 다금바리와 성장이 빠른 대왕바리의 장점을 갖고 있다. 대왕자바리에 대한 양식기술 개발연구는 최근 몇 년간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이뤄졌으나, 국내





물고기 구경도 못하고 있었다. 결국 하겸이도 소문난 자리로 이동을 했고, 드디어 첫 손맛을 느끼게 되었다. 자리를 이동한 탓인지 하겸이도 연거푸 3마리를 잡았다. 하겸이는 이날 잡은 물고기 중 가장 큰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하겸이 얼굴에도 드디어 웃음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때 다른 관광객도 몇 마리를 잡았지만 하하들의 외할아버지는 끝까지 빈손으로 체면을 구기셨다. "아.. 내가 낚시 많이 했는데.. 왜 이렇게 안 잡히지?"라고 혼잣말을 하시면서 씁쓸하게 낚싯대를 접으셨다. 그리고 우리는 스노클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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